[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한데 모여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7일 저녁 8시부터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서울 정상회의 비즈니스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P4G는 정부기관,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다.
'ESG·그린기술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특별행사로 열리게 된다. 글로벌 기업 CEO, 전문가 등은 한 자리에 모여 'ESG 경영패러다임 전환과 녹색성장·지속가능발전' 등의 주제를 논의하고 협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그린 그로스(Green Growth) 가속화를 위한 메커니즘'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최 회장은 경제발전을 유지하면서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 등 외부효과를 기업 경영에 내재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ESG 경영패러다임 변화와 기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주제로 진행되는 첫 세션에서는 이케아(IKEA) 후벤시오 마에스추(Juvencio Maeztu) 부회장이 '기후안심 실현을 위한 여정'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선 선한 사업이 곧 유익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케아(IKEA)의 사업전략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애플(Apple)의 환경·공급망 혁신총괄인 사라 챈들러(Sarah Chandler)는 '애플의 탄소 중립화 선언 및 협력방안'을 주제로 글로벌 공급망 협력업체들과의 탄소중립화 달성을 위한 협업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2세션에서는 그린기술을 이용한 기후격차 해소와 지속가능발전 전략들이 제시된다. 발표자로 나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탄소중립 시대 수소의 역할'을 주제로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 구조를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포스코의 수소비전을 제시하며 제조업의 온실가스 절감 전략과 친환경 혁신사업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럽 3대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기업인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의 야콥 폴슨(Jakob Baruël Poulsen) 회장은 '그린 기술을 활용한 개도국 협력과 미래'를 주제로,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서 재생에너지 기술 도입을 추진해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도상국 사례를 발표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외 ESG·그린기술·지속가능발전 전문가들의 패널토론도 진행된다"며 "삼성전자, 한국씨티은행, 베트남 빈그룹,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덴마크 에너지청, UNGC(UN Global Compact) 등이 참석해 기업과 정부기관, 민간단체 입장에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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