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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와해' 징역형 받은 삼성전자 임원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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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노조 방해 혐의로 수감 중…지난달 이후 공식 퇴사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삼성전자 임원들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전자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노사업무 담당 임원을 지낸 강 모 부사장이 최근 삼성전자를 떠났다. 또 구미지원센터 소속 A전무도 회사를 떠났다.

이들은 2013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일명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 방해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수립해 시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2019년 12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모두 법정에서 구속됐고, 대법원은 지난 2월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4개월, A 전무에게 징역 1년을 확정했다.

수감 생활 중이던 지난해에도 강 부사장과 A 전무는 삼성전자 미등기 상근 임원으로 삼성전자 공시 서류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달 이후 공식적으로 퇴사했다.

앞서 법원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비노조 경영 방침을 관철하기 위해 만든 노조 와해 전략이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협력업체' 순으로 이어진 공모관계에 따라 실행됐다고 판단했다.

강성 노조가 설립된 하청업체를 기획 폐업시키거나 노조원들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 사망한 노조원 유족에 무마용 금품을 건네기 위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이 인정됐다.

이와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5월 "책임을 통감한다"며 "더 이상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이란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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