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유안타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높은 실적으로 인한 기저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농심의 1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 6천344억원, 영업이익 28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22% 하회했다”며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2019년 수준을 넘어서는 질적 성장을 이뤘으나, 코로나19의 기저 부담이 이어지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판매와 관련된 부대비용 등의 부담이 확대됨에 따라 수익성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6% 하락한 6천285억원, 영업이익으로 54% 내린 191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한국법인 매출은 9% 감소를 예상하며 라면과 스낵 매출은 각각 11%, 6%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는 해외의 기저 부담이 높은 분기다. 해외도 고원가 부담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전년 대비 외형 감소와 수익성 하락 영향으로 2021년 연간 추정치를 10% 하향 조정했다”며 “주목할 부분은 2019년 대비 국내외 외형성장, 점유율 확대 등 질적성장이 여전하다는 점이며 고원가 부담이 완화되면 이익 체력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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