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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입 좀" 비트코인, 머스크 언급에 장중 5100만원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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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매도 시사 뉘앙스에 급락…최고가 대비 37.3% 감소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27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으로 이날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에 비해 7.55% 하락한 5천2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천138만원까지 밀려났다.

비트코인이 5천100만원대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 3월 1일 이후 처음이다. 3월 1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8천199만원)과 비교하면 37.3%나 감소했다.

빗썸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5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5천88만원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5천500만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또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과 코빗에서도 비트코인은 장중 각각 5천87만원, 5천80만원까지 하락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인 언급을 이어가면서 가격도 급락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각) 한 트위터 사용자가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다음 분기 자신의 뺨을 치게 될 것'이라는 글을 남기자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는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의 답글이 비트코인 매도를 의미한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이후 그는 "의혹을 확실히 하기 위해 밝힌다.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전혀 팔지 않았다"라며 트위터를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쉽게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또한 머스크는 13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는 이유로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김치 프리미엄도 줄어들었다. 국내 거래소와의 가격 차를 의미하는 김프는 현재 9% 수준을 형성 중이다.

/허재영 기자(hurop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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