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한강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그의 근황이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의 지인과 아는 사이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지난 12일 들은 이야기라며 A씨의 근황을 전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A씨가) 지금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져서 폐인처럼 지낸다고 한다"며 "이민 얘기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또 한 사람 인생을 망쳐야 하냐"며 "혐의 없음으로 나와도 안 봐도 뻔하다. 빽이 있다, 진실이 안 밝혀졌다 등 아니면 말고 식으로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정민 씨가 사망할 당시 같이 있었던 친구 A씨는 현재 손 씨 사망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버지, 어머니 직업을 비롯한 가족 신상이 공개되는 등의 피해를 입어 경찰은 A씨에 대한 신변 보호에 나서기로 했다.
이 누리꾼은 "먹고 사는 곳까지 테러해서 밥줄 끊고, 정말 대단들 하시다"며 "경찰에서 '골든' 건 가수 얘기라고 결론 내도 코난 여러분들은 '아니다. 무슨 기증된 시체 훼손을 지칭하는 거다' 하시니 무혐의 떠도 반응이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반성들 하라"며 "익명의 공간이라 막 쓰는 것 같은데 다 돌아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주말인 이날에도 한강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 54대와 154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 진술을 분석하며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경찰은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손 씨와 친구 A씨의 행적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다수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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