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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국 집단감염 몸살… 부산·충북 음성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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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31명·충북 음성군 초교·유치원서 11명 발생

부산시 1호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마련된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지난 3월 10일 오후 접종 모의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접종 절차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부산·충북 등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부산시에선 15일 댄스동호회 관련 연쇄감염 확산 등으로 하루 새 3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충북 음성군에선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만 학생·교사 등 11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1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검사자 1만3천193명 중 3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5천407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인 16명(연습실 이용자 2명·접촉자 1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영구 댄스동호회 관련 확진자들이다. 댄스동호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이용자 21명·접촉자 19명)이다.

댄스동호회발(發) 연쇄감염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댄스동호회 확진자 중 2명이 해운대구 소재의 한 목욕탕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목욕탕 이용객 286명을 조사한 결과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 이 목욕탕은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부산시는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 어버이날 기념 모임을 가진 일가족 7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관련 접촉자 1명도 추가 확진됐다. 부산진구 복지시설 및 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시설 종사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 양산,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3명, 러시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감염원인이 불분명한 확진자는 5명이었다.

충북 음성군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서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도교육청과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음성의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1명과 유치원생 8명 등 9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에는 A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 다니는 남매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관련 학생·교사 등 확진자만 11명으로 늘었다.

음성군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6명이다.

방역당국은 남매가 양성 판정을 받자 A초등학교에 이동선별진료소를 마련했다. A초등학교 병설유치원 학생·교직원 등 구성원 276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유치원은 지난 11일 체험학습을 실시했는데, 전교생(22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는 지난 9일부터 몸살 증세를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밀접접촉자가 나오는 대로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육당국은 오는 17·18일 양일 A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수업 중단 및 원격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81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81명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66명, 해외유입 20명이다. 누적 13만1천61명이며, 전날(747명)보다 66명 감소한 수치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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