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호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이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 2천억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천117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전 분기 대비로는 46.4% 상승한 수준이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12분기 연속 1천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천847억원과 2천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7%, 112.3%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모든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 대비 4.9%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의 ROE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적극적인 금융시장 대응을 통해 기업금융(IB)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Sales&Trading), 홀세일,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를 고려한 양질의 투자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 3월말 기준 1천546%로 작년 3월말 대비 642%포인트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209%로 2020년 3월말 151%에 비해 58%p 상승했다.
또한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2020년 3월말 기준 8조4천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3조7천억원으로 단 1년 만에 4조7천억원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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