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원스토어가 1분기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을 실현했다고 13일 발표했다.
13일 원스토어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으며,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록을 다시 경신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는 2021년 1분기 원스토어의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2%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타 글로벌 앱마켓의 동기 성장률 7.9% 대비 약 4.5배에 달하는 기록이다.
원스토어 관계자는 "외산 앱마켓들의 과도한 수수료 부과와 불공정 행위 논란 속에 원스토어가 강력한 대안으로 떠오르며 원스토어를 향한 입점이 가속화된 결과로 분석된다"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화 추진 및 비게임 앱 수수료 부과 등이 예고된 상황에서 개발사들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원스토어는 게임을 비롯해 앱, 쇼핑 등 기타 주력 사업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게임 분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기준 2021년 1분기 원스토어의 게임 시장 거래액 점유율은 14.2%로 7.2%인 애플 앱스토어와 약 2배 차이가 난다.
지난해부터 원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한 위메이드의 '미르4'와 넥슨 '바람의 나라: 연' 등과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 등이 게임 분야 성적을 견인했다. 비게임 앱 분야에서도 올해 '웨이브', '플로', '벅스' 등이 잇따라 원스토어에 출시됐다.
원스토어 북스로 서비스 중인 스토리콘텐츠 분야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장르소설 전문출판사 로크미디어 인수, 예스24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의 콘텐츠 스튜디오 설립,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 '툰앤북' 서비스 제공 등을 동시에 추진하며 스토리콘텐츠 사업을 대폭 강화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지난 2월 '닌텐도 전문관'을 오픈해 닌텐도 스위치 및 인기 패키지를 전량 판매했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 에디션 한정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다. 3월에는 게이밍 기능을 탑재한 48인치 LG 올레드 TV를 한정 판매해 단시간 내 품절을 기록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가 매번 최대 실적을 거듭 경신하며 대안 앱마켓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업계와 상생하고, 타 앱마켓과 차별화된 혜택 제공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도 국내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는 한편 독점 환경과 싸우며 '국가대표 앱마켓'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