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비디아이는 엘리슨이 미국에서 개발중인 항암 파이프라인 중 뇌암치료제 'DBD(Dibromodulcitol)'에 대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는 임상3상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DBD는 뇌종양 중에서도 가장 악성으로 평가 되고 있는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의 치료를 위해 개발중인 경구용 화학요법 치료제다. DBD는 기존에 NCI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의해 최초 개발됐으며, 여러 임상 1상 및 2상 시험에서 대규모 안전성 데이터 베이스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또 경구투여 약물이기 때문에 정맥 주입 요법 대비 적용이 용이할 뿐 아니라 신규 뇌종양 환자와 표준 항암 화학 요법에 내성을 보인 환자 모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엘리슨은 풍부한 신약 개발 경험을 가진 경영진과 세계적 수준의 학술 자문단 (Scientific advisors)이 효율적 제품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며 "기존 상용화 된 항암제에 기반한 과학적 지식과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개발 및 규제 관련 위험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대주주인 비디아이는 엘리슨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엘리슨이 희귀암에 속하는 췌장암, 폐암 및 뇌종양 환자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선사 할 수 있는 제약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슨은 현재 뇌암치료제 DBD외에도 3가지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임상파이프라인 3종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 단일 2차 치료제 '글루포스파미드'는 FDA에서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흡입식 폐암·소아골육종 치료제(ILC)는 FDA에 2/3상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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