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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위험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반드시 리콜 조치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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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과 소비자원, 리콜제품 추가화재 예방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 공동 발령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리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현재 자발적 리콜이 진행 중인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12일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다.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합선빈도가 높아 제조사인 위니아딤채에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화재위험이 큰 노후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사진=산업부]
화재위험이 큰 노후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사진=산업부]

최근 5년 동안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296건 중 239건(80.7%)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로 발생했다. 제조일이 확인되는 155건 중 136건(87.7%)이 사용한 지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제품이었다.

리콜제품은 대부분 직접판매 방식과 종합전자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됐는데 판매 이후 15년 이상 경과해 구매자 목록이 없거나 있더라도 부정확해 위니아딤채는 리콜이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즉시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에 접수해 수리 등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받을 것 ▲제품은 습기와 먼지가 없는 곳에 설치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cm 이상 띄울 것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할 것 ▲연기가 나거나 타는 냄새가 나면 즉시 전원코드를 뽑고 서비스센터에 문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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