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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펄어비스 1분기 부진했지만…'검은사막' 북미·유럽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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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부재·검사모 하락세 등이 영향…도깨비 '메타버스' 게임으로 만든다

 [자료=펄어비스]
[자료=펄어비스]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검은사막 모바일' 부진 등의 영향으로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이 하락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북미, 유럽 직접 서비스에 돌입한 '검은사막'의 높은 매출 지표 및 연말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오는 2022년 출시 예정인 신작 '도깨비'의 경우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12일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2021년 1분기 매출 1천8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 71.7%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7.3% 감소했다.

펄어비스의 이같은 실적 하락세는 검은사막 모바일의 약세와도 무관치 않다. 실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0위권으로 내려앉은 상태. 펄어비스의 모바일 매출 역시 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플랫폼별 매출 비중 중 54%를 점유했으나 올해 1분기의 경우 36%까지 줄어든 상태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성장 피로도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있다"며 "2분기에 기존 이용자를 위한 편의성과 신규 이용자를 위한 동선 개선 등 기반을 다지고 신규 복귀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 지표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수익성 확장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분기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2월말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를 시작한 검은사막은 한 달만에 판매액 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호황을 누렸다. 북미·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검은사막 IP(지식재산권)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북미·유럽 직접 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했으며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EVE)'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내 출시를 앞둔 기대작 '붉은사막'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도깨비의 경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는 소식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의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도록 세 번째 공개를 준비 중에 있다"며 "지난 12월 더게임어워드를 통해 선보인 바와 같이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게임쇼 또는 파트너 행사를 선정해 여름 내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2022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도깨비는 펄어비스 최초의 메타버스 게임으로 문화 체험, 경제적 활동 등 현실과 가상 넘나드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술 발달에 따른 이용자 니즈가 반영된 트렌드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도깨비 역시 붉은사막 못지 않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정 대표는 "게임 엔진의 활용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엔진 원천 기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며 타 산업과의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엔진 관련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메타버스 게임으로 개발 중인 '도깨비'. [사진=펄어비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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