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이달 전국에서 대형건설사(2020년 시공능력평가 1~10위 기준)의 분양 승부가 펼쳐진다.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시장 분위기가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청약 시장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자, 대형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쏟아 낼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물량(분양, 임대)은 5만1천274가구에 달한다. 이중 시공능력평가 10위 내(2020년 기준) 대형건설사 분양 물량(컨소시엄 제외, 임대포함)은 2만2천839가구이다. 분양 물량 절반 이상이 대형사 분양 물량이다.
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 1곳, 2천990가구 ▲현대건설 1곳, 2천333가구 ▲DL이앤씨 2곳, 1천369가구 ▲GS건설 4곳, 3천346가구 ▲포스코건설 3곳, 2천684가구 ▲대우건설 5곳, 3천173가구 ▲현대엔지니어링 4곳, 3천974가구 ▲HDC현대산업개발 2곳, 1천642가구 ▲SK건설 1곳, 1천328가구이며 롯데건설은 분양 물량이 없다.
SK건설은 경기 평택 통복동 고평지구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평택역 SK뷰(평택역 SK VIEW)'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1천32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대규모 공원이 있고, 1호선 평택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평택초, 평택중앙초, 세교초 등이 도보권에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경북 경산 압량읍에서 '경산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 977가구로 조성된다. 압량초, 압량중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인근에 대구지하철 2호선 영남대역이 있어 이를 타고 대구 수성구 사월역까지 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반경 3㎞ 내에는 홈플러스 경산점도 있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 봉담읍 내리지구에서 '봉담 프라이드시티'를 분양한다. GS건설은 1블록, 현대건설은 2블록 시공을 맡았다. 블록별로 살펴보면 1블록은 지하 4층~지상 35층, 11개 동, 전용 59~105㎡ 1천701가구이며, 2블록은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전용 59~105㎡ 2천333가구 규모다. 인근으로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DL이앤씨는 경기 의왕 고천동에서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e편한세상 고천 파크루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1개(테라스동 3개 동 포함) 동, 전용면적 56~59㎡ 870가구 규모로 이중 신혼희망타운은 580가구가 공급된다. 단지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조성된다. 또한, 고천초, 의왕중, 우성고, 경기외고 등 반경 1㎞ 내에 초·중·고 인프라가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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