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이 8~9일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위한 직무적성검사를 진행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두 차례 시험처럼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8~9일 '상반기 3급(대졸) 신입사원 공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건설·상사·리조트)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판매 등 14개 계열사 지원자들이 시험을 치른다. 시험은 오전 9시와 오후 2시로 나눠 하루에 2회씩, 총 4차례 시험을 실시된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GSAT를 치른다"고 말했다.
응시자들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사전에 삼성으로부터 전달받은 키트에 포함된 휴대전화 거치대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과 시험을 치르는 PC 화면, 양손을 촬영해야 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된 응시자는 향후 5년간 지원자격이 박탈된다.
GSAT를 통과한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내달까지 면접과 건강검진을 마친 후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삼성은 4대 그룹 중에서 유일하게 대졸 공채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의 채용 규모, 공정성 논란 등을 감안하면 삼성이 채용 방식을 다른 기업처럼 바꾸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도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옥중 메시지를 통해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며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