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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임 사령탑 틸라카이넨 선임…V리그 역대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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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다시 한 번 외국인 사령탑에 지휘봉을 맡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박기원 감독 후임으로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과 계약했다. 산틸리 감독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으나 대한항공은 재계약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주인공은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이다. 대한항공은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을 4일 발표했다. 틸리카이넨의 대한항공행은 앞서 유럽 및 해외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월드 오브 발리'와 국내 뉴스통신사인 '뉴스1'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로베르토 산탈리 감독 후임으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4일 선임했다. 그는 1987년생으로 V리그 남녀부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사진=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배구단]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로베르토 산탈리 감독 후임으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4일 선임했다. 그는 1987년생으로 V리그 남녀부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 됐다. [사진=일본 나고야 울프독스 배구단]

틸리카이넨 감독은 2020-21시즌 일본 V프리미어리그 나고야 울프독스 사령탑을 맡았다. 베테랑 미들블로커(센터) 윤봉우가 뛴 팀이다. 대한항공은 "틸리카이넨 감독과 맺은 계약 세부 내용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을 보좌할 스태프로 현 핀란드 여자배구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캐스퍼 부오리넨도 대한항공 코칭스태프에 합류한다. 틸리카이넨 감독과 부오리넨 코치는 오는 10일 입국할 예정이다.

틸리카이넨 감독과 부오리넨 코치는 인천공항 도착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정부와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구단에서 준비한 별도 장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자가격리 해제 후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2021-22시즌 및 코보컵 준비 등 오프시즌 일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일본에서의 경험 외에 또 다른 모험을 찾고 있었다"며 "대한항공과 함께 하게 된 건 행운"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항공이 V리그에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큰 부담감과 책임이 따른다. 그러나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배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 그리고 열정적인 한국 팬들과 그 문화에 대해 알게되는 것까지 매우 흥분된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산틸리 감독 영입 후 외국인 감독 체제를 통해 유럽식 훈련 시스템과 실전 기술 접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며 "틸리카이넨 감독 선임도 같은 이유"라고 영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틸리카이넨 감독이 일본에서 지난 4년 동안 지도자로 아시아 배구를 경험한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틸리카이넨 감독이 대한항공으로 오게 되면서 새로운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는 1987년생으로 V리그 남녀부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그는 대한항공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는 한선수, 유광우(이하 세터)보다 두 살이 적다. 팀내 최고참인 한선수와 유광우는 1985년생이다. V리그 종전 역대 최연소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종료 후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으로 당시 39세로 팀을 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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