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원장 이미혜)은 이노엔(대표 강석희)에 기술이전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B009)이 임상 1상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노엔은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고, 식약처 승인 절차 후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IN-B009)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신규 백신 후보물질(IN-B009)은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하여 투여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 바이러스 예방팀(팀장 김성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해 숙주세포와 결합하는 스파이크 단백질 부분을 제작했다. 이 단백질 백신을 주사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무력화시키는 항체, 즉 중화항체가 생성된다.
연구팀은 신규 특허 기술을 개발해 백신의 중화항체 생성률을 높였고 세포성 면역 활성도 강화시켰으며, 안전성평가연구소에서 영장류를 활용한 비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학연 연구팀은 해당 물질을 작년 6월 이노엔에 기술이전하고, 이후 약효 및 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해 왔다. 이노엔은 전임상시험에서 확보한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기반으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는 즉시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화학연은 코로나19 백신 임상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비롯해‘고효능 백신 개발 신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향후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및 신·변종바이러스 감염병 대응 신규 백신 후보물질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신규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를 통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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