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예의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윤여정은 지난 2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유니언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윤여정은 솔직한 입담과 당당한 태도도 여러차례 화제를 모았다.
윤여정은 28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아시안 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어떤 프로젝트가 오면 한국에 있는 분들은 제가 할리우드를 동경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할리우드를 동경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미국에) 계속 오는 이유는 미국에 와서 일하게 되면 (미국에 거주하는) 아들을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그것은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모성애를 드러냈다.
NBC방송은 윤여정에 대해 'K그랜드마'라고 별칭하며 "윤여정은 글렌 클로스와 브래드 피트를 존경한다고 했지만, 작은 경고사항이 있다. 그는 할리우드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윤여정은 지난 25일 시상식 당일 한국 특파원단과의 기자회견에서도 "저는 미국 사람들 말 잘 안 믿는다. 언어가 화려하잖아요. 내 퍼포먼스를 존경한다는데 제가 너무 늙어서 그런지 남의 말에 잘 안 넘어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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