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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10%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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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암호화폐의 유동성 입증하기 위해”…대금은 1억1백만 달러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암호화폐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10%를 팔았다고 말한 것으로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암호화폐는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테슬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초 비트코인 10억 달러 상당을 매입한 후 이번 판매로 인해 1억1백만 달러의 수입이 발생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테슬라는 근본적으로 현금 보유에 대한 대안으로 비트코인의 유동성을 입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중 10%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BBD]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중 10%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가 27일 보도했다. [BBD]

테슬라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를 계기로 전 세계의 기업 재무 담당자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많은 기업들은 비트코인이 아직 현금에 비해 위험이 높다고 생각하는 반면, 테슬라의 재무담당 최고 책임자인 재커리 커크혼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많은 투자 전략가들은 비트코인 및 다른 암호화폐가 현금에 대한 합법적 대안이라기보다는 단순히 투기 목적의 투자로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BCA연구소는 비트코인이 화폐의 기본 기능인 가치 저장과 회계 수단을 수행할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높은 변동성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머스크는 상당 기간 암호화폐의 지지자로 있으면서 지난달에는 테슬라의 자동차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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