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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유산 상속안 발표 임박···삼성 지배구조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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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 지분 이재용 부회장에 몰아줄 가능성···사회 환원책에도 '이목'

[그래픽=조은수 기자]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 일가가 이번주 중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 일가가 기업 지배력을 잃지 않기 위해 유산을 법정 비율대로 분할하기 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지분을 몰아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금주 이 회장의 유산 상속과 관련해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의 상속세 규모 및 납부방법 등을 포함한 핵심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행법상 오는 30일이 이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 및 납부 마감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앞서 공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건희 회장 관련 상속세는 주식 지분 약 11조366억원과 미술품, 부동산, 현금 등을 포함해 12조~1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법적 상속 지분은 이건희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9분의 3, 이재용 부회장 등 세 자녀가 각각 9분의 2다. 상속세와 증여세법에 따라 최고 세율 50%가 적용된다. 고인이 최대주주이거나 최대주주의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면 세율은 60%까지 올라간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 주요 계열사 관련 지분은 삼성전자 2억4천927만3천200주(4.18%)를 비롯, 삼성생명 4천151만9천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5천733주(2.88%) 등이다. 삼성전자 지분 가치(주식 상속가액 기준)는 약 15조5천억원, 삼성생명은 약 2조7천억원으로 상속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의 지배구조는 크게 '이재용 부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구조다.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7.33%를 보유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 있지만,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보유 지분은 각각 0.06%, 0.7%로 미미하다.

이에따라 이 회장의 핵심 계열사 주식 상속을 법정 비율이 아닌 이 부회장에게 모두 몰아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같이 주식을 상속 받으며 상속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삼성생명 지분 일부를 팔아 상속세 납부에 보탤 수 있다.

주식 이외의 유산 처리 방식도 관심을 모은다. 이 부회장은 생전 1만3천여점 가량의 미술품과 문화재들을 보유해 왔는데 이들의 감정가 기준 가치는 2조5천억원을 넘어선다.

미술품도 상속이 이뤄지면 세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사회공헌 차원에서 이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에 기증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장의 유산 상속과 별도로 사회공헌 및 환원 관련 발표도 나올 수 있다. 지난 2008년 특검의 삼성 비자금 수사 이후 이 회장이 사재 출연을 약속했던 만큼 이번에 유족들이 이를 이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안팎에선 약 1조원 가량의 사회환원 계획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상속은 상속세 납부 방식, 그룹의 지배구조 등을 모두 감안해 결정했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수감 중이 상황에서 사회 환원 방식에도 이목이 집중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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