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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價 고공행진에 '신바람' 난 LS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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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구리 수요 증가세…계열사 실적 개선 '청신호'

[사진=LS그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구리 가격 상승 여파로 LS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통해 각 계열사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구리 가격은 지난 23일 1톤당 9천545.50달러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약 7% 상승했다. 코로나19 공포감이 극에 달해 1톤당 4천617.50달러를 기록, 연저점을 찍었던 작년 3월 23일과 비교하면 2배가량 올랐다.

구리 가격은 중국의 수요 감소로 지난 한 달간 4%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중국 등 각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로 늘어날 수요 만큼 공급이 커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이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단계에 걸친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제시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말 2조3천억 달러 규모의 물적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조만간 인적 인프라 중심의 투자 계획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향후 철도, 전력망, 주택건설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 등이 활성화되며 구리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 가격은 경기변동에 민감해 실물경제의 선행지표로 사용된다"며 "전자부품부터 건축, 자동차, 선박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사용되는 대표적인 기초소재인 만큼,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타면 경기회복의 신호탄으로도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구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최대 수요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큰 영향을 줬다. 중국은 전선, 도금, 파이프 등 구리 가공업체들의 가동률이 2월 저점 이후 큰 폭으로 반등한 상태다.

이에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된 후 1년여간 구리 가격 상승률은 90%에 달했고, 올해 2월엔 1톤당 9천617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리는 전기차를 비롯해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될 수 있어 앞으로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려는 수요도 가격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끝나면 칠레와 페루 등 중남미 광산 생산 개선이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현지 코로나19 확산이 올 들어 더 심해져 채굴 작업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며 "더불어 2014년 이후 부진한 설비투자로 신규 생산능력이 없고, 공급 대비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구리 공급부족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는 LS그룹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LS의 자회사 LS니꼬동제련은 구리를 제련해 전선 재료가 되는 전기동을 만들고, LS전선은 이 전기동으로 전선을 만든다.

구리는 전선 제조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재료로, 전선업체는 구리 가격이 오를수록 매출 규모가 확대되는 효과를 얻는다. 이는 전선업체가 통상 납품계약을 맺을 시 원재료 가격대에 맞춰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에스컬레이션 조항'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판매 가격이 떨어지고 반대로 가격 상승 시 판매 가격도 올라간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인상으로 전선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특히 LS전선은 초고압전력선과 해저케이블을 중심으로 수주 규모가 늘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여건을 갖췄고, 글로벌 수요와 공급 환경 고려 시 수주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과 질이 개선된 LS전선의 수주, 구리가격 상승과 북미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혜가 예상되는 LS아이앤디, 적자폭이 줄어드는 LS엠트론의 효과, 귀금속 가격 약세에도 수익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는 LS니꼬동제련 덕분에 LS 지주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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