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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李·朴사면론, 당권·대권주자들의 정치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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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시스]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당내 당권·대권주자들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론을 찬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선거를 앞두고 일종의 정치적 메시지를 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차기 원내대표, 당권·대권주자 중에서 전직 대통령 사면 찬성론을 낸 분들이 많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은 "우리 지지층의 경우 사면을 찬성하는 분들이 많아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일종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위원은 "실제로는 그 밖의 초선의원이나 쇄신하려는 의원들의 경우 사면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럽고 시기상조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며 "그분들의 목소리가 현 상황에서 많이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내부 진통은 있었지만 불과 4개월 전에 비대위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를 했다"면서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사면론을, 그것도 (보궐)선거 일주일 정도가 지나서 꺼내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저 당이 이제 먹고 살 만한가 보다'라는 인상을 주기 너무 좋다"고 우려했다.

김 위원은 "(국민들이) 진정성을 의심할 수 있다"며 "선거를 이기니까 당이 과거로 회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라는 것 때문에 2030 지지자들로부터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이번에 국민의힘을 믿고 투표했는데 당신들은 또 과거로 돌아가려고 한다'는 쓴소리"라고 했다.

최근 '박 전 대통령 탄핵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당내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에 대해서는 "사면은 안타깝다는 문제이기 때문에 찬성하는 분들이 제법 있지만 탄핵 자체를 부정하는 분들은 극히 일부"라며 "탄핵의 정당성을 논하는 것은 지금 우리 당에서 굉장히 패착"이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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