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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UN 주도 '탄소중립 은행 연합' 참여…2030년까지 탄소 배출 25%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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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은행 연합' 창립 서명기관으로 참여해 탄소 중립 앞장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신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신사옥 전경 [사진=KB국민은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에 창립 서명기관으로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NZBA는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은행간 리더십 그룹으로 오는 22일 공식 출범한다.

탄소중립은 실질적인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Zero)으로 한다는 개념으로 금융사는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금융 지원을 늘리는 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게 된다.

유엔(UN)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대비해 전 영란은행 총재이자 UN 기후행동 및 재정 특사인 마크 카니(Mark Carney) 주도하에 ‘탄소 중립을 위한 글래스고 금융 연합(GFANZ)’을 발족했다.

GFANZ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금융업권별 특성을 고려한 각각의 금융 연합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NZBA’는 은행 부문 탄소중립 연합체다.

KB금융은 지난 3월부터 NZBA 설립을 위한 인큐베이션 그룹에 참여했으며 탄소 중립 이행을 위한 목표설정과 모니터링 등 이행과제 수립, 이니셔티브 선언문 작성에 기여했다.

NZBA 창립에는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와 유럽의 바클레이스, BBVA,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ING 등 전세계 23개국 총 43개의 글로벌 대표 금융기업들이 함께했다. 국내에서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참여했다.

KB금융은 이번 NZBA 가입을 통해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서 탄소중립 경제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KB금융 자체적으로는 그룹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NZBA 가입은 탄소중립을 향한 시대적 흐름에 동참하고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금융의 책임'에 대해 주도적으로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사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신뢰도 있는 공시를 통해 진정성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리더십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KB국민은행 등 전 계열사가 함께 실천하는 ESG 경영 중장기 로드맵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SBTi)와 탄소회계금융협회(Partners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cials, PCAF)에 가입해 과학적 기반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수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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