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태광그룹이 올해도 부모, 형제·자매 등 장애가족이 있는 청소년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태광그룹은 이들을 위해 심리치료비, 예체능 활동비 등으로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태광그룹은 2018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을 시작해 일주학술문화재단에서 9억원, 미디어계열사인 티알엔에서 2억원 등 11억원을 지원했다. 올해까지 4년간 기부한 금액은 총 13억4천만원이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2일 푸르메재단과 '2021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 4층 대회의실에서 일주재단 허승조 이사장과 푸르메재단 강지원 이사장을 비롯한 행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태광그룹의 장애가족 교육지원은 4년째로 푸르메재단과 손잡고 부모, 형제자매 등 장애가족의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애인 복지는 장애인에게만 직접 도움을 주는 사업이 대다수로 태광그룹처럼 장애인의 형제·자매,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경우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거의 없어 지금까지 복지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부모가 장애인인 만 18세 미만의 자녀 30명과 장애아동을 형제·자매로 둔 중·고등학생 60명 등 모두 90명을 선정해 1인당 연간 200만원까지 학업 지원비와 예체능 교육비 등으로 1억3천500만원을 제공한다.
희망가족은 사회복지기관과 의료기관, 지방행정기관 등 사례 관리가 가능한 기관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 등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 꿈나무들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 및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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