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유전체 데이터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 개발된다.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와 플랫폼 IT기업 마이지놈박스(MGB)는 유전체 데이터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GNS(Genetic Network Service, 유전적관계망서비스)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GNS는 유전체 기반 메신저 서비스의 선두주자로서 카카오톡처럼 회원과 회원 간의 쌍방향 소통, 판매자와 소비자를 이어주는 커머스 등 메신저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계기로 유전체 시장 확대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구축될 커뮤니티 서비스는 DNA 앱마켓 내의 유전체 분석 결과에 대해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호간 솔루션을 공유할 수 있으며, 특히 비회원도 참여해 유전체 분석에 대한 자세한 해석 등을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SNS의 최근 트렌드인 취미, 관심사, 연애 등 앱 마켓의 비즈니스모델에서 진화된 DNA기반 GNS를 구축해 새로운 관계 형성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틱톡(TikTok)과 틴더(Tinder)가 매주 구글 플레이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몰 SNS의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유전체 정책' 규제완화에 따라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질환 예방·맞춤형 치료,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들과 연계한 건강관리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국내 유일 유전적혈통분석 및 헬스케어 플랫폼인 '유후'를 접목하면, 사용자와 사용자 간 인종·혈통 뿐만 아니라 개인의 형질, 특정 유전적 질병과 특성, 성격 자질 등에 기반한 인간 관계망이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로 GNS플랫폼은 유전자 데이터를 갖는 모든 사람들의 혈연적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고, SNS 네트워크 플랫폼인 페이스북, 카카오 보다 아주 정밀한 인간 관계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EDGC 이민섭대표는 "지금 인터넷자체를 본업으로 하는 회사는 거의 없고, 인터넷이라는 기반기술을 통해 IPTV, 포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유전체 기반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EDGC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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