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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MWC 현장 행사 강행에 기업들 반기…소니·구글·인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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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려로 글로벌 IT 업체 연이어 불참 선언…삼성전자 "참여 검토 중"

MWC 2019에 참가한 LGU+ [사진=LGU+]
MWC 2019에 참가한 LGU+ [사진=LGU+]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 'MWC 2021'이 코로나 19 확산에도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프라인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요 기업들의 불참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1일 공식 자료를 통해 MWC 2021에 대한 현장 참석을 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과 안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현재의 팬데믹 관련 인텔 정책에 따라 올해 MWC에서 인텔은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예정으로, 부스는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고객들과 파트너사들을 현장에서 만나지 못하지만 온라인 행사를 통해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 행사에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텔 외에도 애플, 에릭슨, 구글 등 주요 ICT 기업들은 일찌감치 MWC 2021 불참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오프라인 대면 행사를 강행키로 하면서 안전이 우려되고 있어서다. 앞서 GSMA는 올해 MWC 2021을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대면 행사로 개최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에릭슨은 MWC 대면 행사 발표 직후 바로 불참 의사를 밝혔고, 소니·오라클·노키아 등도 불참을 공식화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 역시 MWC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구글도 지난달 31일 공식 성명을 통해 MWC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MWC 참석 여부를 두고 현재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MWC 행사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지역 경기가 상당히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이 때문에 아무리 방역을 강화해 행사를 진행한다고 해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 전시회를 강행하는 것은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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