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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전동화 시대 본격화…첫 전용 전기차 'EV6'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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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영감을 주는 이동경험 제공…31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개시

기아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를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를 공개했다. [사진=기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더 기아 이브이 식스)'를 공개했다.

기아는 30일 'EV6 디지털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공개한 EV6 발표 영상에서는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다(Inspiring Every Journey)'를 주제로 EV6가 선사할 다채로운 고객 경험을 소개했다.

EV6는 새롭게 재탄생한 기아의 브랜드 슬로건 'Movement that inspires'를 상징하는 모델이자 중장기 사업전략 '플랜S'에 기반한 차세대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다.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혁신성과 실용성을 확장시켜 한 차원 진보한 이동경험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을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 ▲국내 최초 3.5초의 0-100km/h 가속시간(GT 모델 기준)으로 대표되는 역동적인 주행성능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특히 주행성능과 거리를 극대화하는 다채로운 기술이 적용돼 있다. EV6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 레인지 모델과 58.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되며, 후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160kW급 전동모터와 짝을 이뤄 1회 충전 시 최대 51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전륜 모터를 추가함으로써 후륜 구동 방식과 사륜 구동 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사륜 구동 옵션을 선택할 경우 전·후륜 합산 최고출력 239kW, 최대토크 605N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EV6는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DWL) ▲순차점등 LED 턴 시그널 ▲지능형 헤드램프(IFS) ▲바디 실루엣 램프 등 빛을 매개체로 한 다채로운 조명 기술이 적용돼 전용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지능형 헤드램프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종이(Jong-e) 테마 클러스터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등 운전 몰입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각적·청각적 특화 사양은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다.

기아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를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 전용 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EV6'를 공개했다. [사진=기아]

기아는 먼저 EV6의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연내 출시하고, 추후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31일부터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EV6의 모델 별 시작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4천만원대 후반 ▲롱 레인지 5천만원대 중반 ▲GT-Line 5천만원대 후반 ▲GT 7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사전 계약 일정과 확정 가격 및 세제 혜택 후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전기차에 적용되고 있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원)과 구매보조금(서울시 기준 1천200만원)을 반영할 경우, 스탠다드는 3천만원대 중반, 롱 레인지는 3천원대 후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은 "기아의 새로운 변화를 상징하는 EV6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진보적인 첨단 기술, 짜릿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모든 여정에 영감을 불어넣고자 설계했다"며 "아울러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조 공정과 소재 등 미세한 부분까지 친환경성을 지향하는 기아의 의지와 노력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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