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예준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개통을 하루 앞둔 하남선 시승식에서 "이동과 교통의 권리는 국민의 기본권이자 매우 중요한 복지 영역"이라며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시승은 하남검단산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하남시청역을 지나 하남풍산역에서 하차하는 식으로 진행됐으며 이 지사는 역내 편의시설, 승차감 등을 살폈다.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에서부터 강일역, 미사역, 하남시청역을 거쳐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7일 아침 첫차를 기점으로 전 구간 운행을 시작한다.
출퇴근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평균 표정속도(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약 40㎞이다.
운행시간은 하남검단산역 평일 오전 5시 30분부터 도착 기준 다음날 밤 12시 06분까지 운행할 예정이며,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까지 10분이 소요되고, 천호역에서 환승 시 서울 잠실역까지는 30분, 강남역까지는 50분 내에 진입할 수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쾌적하고 편리한 하남선, 드디어 전 구간 개통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전체 7.7km의 짧은 구간이지만, 내내 도민들께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소회를 남겼다.
이어 "경기도민의 경우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어 삶의 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며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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