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기 비디오 게임 채팅앱 디스코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100억달러가 넘는 금액에 게임 메세징 플랫폼 디스코드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디스코드는 인기 비디오 게임 채팅앱으로 MS뿐만 아니라 아마존, 에픽게임즈와도 인수협상을 타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코드는 회사 매각뿐만 아니라 주식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MS와 디스코드의 인수협상 소식은 벤처비트가 처음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여러 업체들이 디스코드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인수금액은 100억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MS는 최근 가입형 게임 서비스 위주로 게임 사업을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지난해 인기 비디오 채팅앱인 틱톡 인수를 추진했으며 소셜 커머스앱인 핀터레스트의 인수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MS는 X박스같은 비디오 게임기 사용자들이 서로 채팅을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업체의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MS는 게임패스와 같은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가입형 서비스 이용자를 확대하고 있다.
디스코드는 무료 비디오 게임 채팅앱으로 음성뿐만 아니라 화상과 문자 채팅도 가능해 최근과 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게이머들에게 유용하다.
디스코드의 월간 이용자수는 1억4천만명이며 게이머 중심의 채팅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디스코드는 지난해 매출이 1억3천만달러에 불과하고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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