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자이에스앤디에 대해 주택개발 원가율이 낮아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향후 유상증자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서 눈 여겨 봐야 할 것은 주택개발 매출액이 725억원으로 전년대비 2.6배 증가한 것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했다는 점"이라며 "실행원가율이 확정되는 현장이 많아지면서 수익성이 정상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흐름은 올해도 유지될 것인데 지난해 분양한 현장의 실행원가율이 확정되는 것과 수익성이 높은 자체분양사업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택개발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5%에서 올해 8%대로 상승할 것이란 기대다. 조 연구원은 "주택개발 매출액은 전년대비 1.3배 증가하는 1천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말 기준 자이에스앤디의 공사현장수는 10개였지만 올해 말에는 최소 18개 현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착공 예정인 프로젝트수는 10개이고 준공되는 현장은 2개로 연말 공사현장수는 18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잔고 기준으로 보면 3천700억원에서 6천400억원(2021년 기성 1천700억원 제외)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외형 성장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조 연구원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고 향후 성장성을 유지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확대하려면 용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유상증자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며 "발행가격은 내달 21일에 확정될 예정이지만 현재까지 예정발행가는 9천520원, 발행주식수는 1천200만주이고 유상증자를 고려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4천억원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1년 순이익(DB 추정치) 기준 P/E는 13.8배이고 22년 기준으로 7.6배"라며 "희석화로 인해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상승한 것은 주가 흐름에 걸림돌이기는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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