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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소라넷 등장…불법촬영물·사생활 영상 유출"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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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라넷 복사판인 ○○일보에 대한 수사를 정석적으로 진행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성범죄의 온상이었던 '소라넷'과 유사한 사이트가 다시 등장했다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소라넷 복사판인 ○○일보에 대한 수사를 정석적으로 진행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성범죄를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사이트가 있다"며 "지난해 7월 처음 개설돼, 올해 2월21일 기준 7만명에 가까운 회원 수와 3만명이 넘는 일일 방문자 수를 보유했다"고 전했다.

이 사이트 이름은 국내 언론매체의 이름을 외설적으로 패러디한 '○○일보'였다. A씨는 이 사이트에 "당사자 동의 없이 찍힌 뒤 유출된 불법촬영물과 IP 카메라가 해킹돼 사생활 영상이 유출된 영상물들이 올라온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제가 따로 이 사이트 고발용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서 문제가 되는 자료들을 수집해 놨다"며 "2015년 논란이 됐던 '소라넷'과 매우 유사한 양상을 띄고 있다"고 분노했다.

A씨는 정부와 수사 당국에 이 사이트를 수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사이트 진입로 차단 및 추가 피해자 발생 방지, 수사 및 공론화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방지 대책 강구, 불법촬영물 다운로드한 자들의 접속 기록 확보해 수사,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법안 및 정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부터 국내 언론매체와 유사한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불법촬영물 제작·유포사이트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회원이 '몰카(몰래카메라)'나 '직찍(직접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불법촬영물을 게시하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이를 사용해 다른 회원이 게시한 불법촬영물을 다운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조경이 기자(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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