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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예산 수립률 61.8%…전년比 29.5%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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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 서비스 이용률 69.5%…전반적인 정보보호 활동 강화돼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실시 등 요인으로 기업들이 정보보호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이동범)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정보보호 실태조사'를 16일 공개했다. 종사자 수 1인 이상의 네트워크 보유 업체 9천개,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 4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정보보호 예산 수립률은 작년 61.8%를 기록해 전년대비 29.5%p 올랐다. IT예산 대비 1% 미만 등 작은 비중이더라도 정보보호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49.4%)도 전년(20.2%)에 비해 증가했다.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전년대비 정보보호 예산 수립률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문 설문조사 결과 [표=과기정통부]

대부분의 기업들은 침해사고 예방·대응을 위해 정보보호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호 서비스 이용률이 2019년 42.5%에서 지난해 69.5%로 27%p 늘었다.

정보보안 제품군은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단말) 보안 등 순으로, 물리보안 제품군은 CCTV, 생체인식 등의 인증보안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정보보호 서비스의 경우 인증(서)서비스, 유지관리, 교육훈련, 보안관제, 보안 컨설팅 순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경험한 침해사고 유형 중에는 랜섬웨어(59.8%)와 악성코드(42.7%) 비율이 많았다.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들은 침해사고 대응계획 수립(15.8%), 긴급연락 체계 구축(14.7%), 외부 전문기관 위탁(6.0%), 침해사고 대응팀(CERT) 운영(5.6%) 등의 방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부문 조사결과,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92.3%로 전년대비 3.0%p 줄었다. 침해사고 경험률도 0.9%p 감소한 3.3%를 기록했다. 유형별 침해사고 경험률은 악성코드,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파밍 또는 피싱, 랜섬웨어, 신용·직불카드 불법결제 순으로 높았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IP카메라 이용률은 각각 35.4%, 5.5%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클라우드 이용자는 저장·공유 전 암호화 설정, 이용약관 확인, 공유기능 확인 등의 예방조치를 취했다. IP카메라 이용자들은 관리자 계정의 비밀번호 변경, 기기 최신버전 업데이트, IP카메라 접근 기기 보안설정 등의 조치를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승현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업들의 정보보호 예산 수립률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비대면,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디지털 경제 시대를 대비해 정부는 디지털 안전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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