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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의 美 대통령 거부권 저지, 무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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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美 대통령 거부권 행사 여부 앞두고 LG-SK 날선 공방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의 무책임하고 도를 넘어선 '미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저지 활동'은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불러 일으킬 뿐이며 무책임하다."

SK이노베이션이 16일 입장문을 통해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 후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기 위해 실체를 제시하지 못한 투자계획 발표에 이어 사실 관계까지 왜곡하고 있다"며 "이는 오히려 미국사회의 거부감만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ITC가 양사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 승소 판결을 내린 후에도 날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기다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은 대통령이 ITC 판결을 그대로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대통령 거부권 행사 저지 활동은 거부감을 일으킨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SK 서린 사옥. [SK ]

SK이노베이션은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지 않을 시 미국 배터리 사업을 철수할 수도 있다며 배수의 진을 쳤는데,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5조원 규모의 투자, SK 공장 인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맞불을 놓으면서 양사간 감정 싸움이 극에 달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LG 측의) 5조원 규모의 투자 발표, 배터리 공장 인수 가능성은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영향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번 소송의 목적이 SK이노베이션을 미국시장에서 축출하고 자신들의 독점적 지위를 구축하는 데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LG가 미국이든 어디든 더 많은 투자를 하려고 하는 것은 그 회사의 결정인 바, SK가 관여할 바가 아니다"라며 "실체도 제시하지 못한 투자를 발표하는 실제 목적이 경쟁 기업의 사업을 방해하기 위해 미국 정부의 거부권 행사를 저지하는데 있다는 것은 미국 사회도 이미 잘 알고 있으므로 이는 오히려 미국 사회의 거부감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또 LG가 조지아주 출신의 상원의원에게 사실관계를 왜곡한 서한을 보내 SK를 비난한 것은 조지아 주와 SK간의 진실한 협력 관계를 이간질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는 LG도 SK 배터리 조지아 공장이 지역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LG의 행태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미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겉으로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속으로는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LG가 협상 과정에서도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양사간 협상 경과를 공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LG가 SK가 협상에서 미온적이고, 협상장에 나오지 않는다는 거짓말까지 하면서 미국내 이해관계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을 매도하는 건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달 초에도 양측 고위층이 만난 적이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이 동의한다면 LG에너지솔루션과 협상 경과 모두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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