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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키르기스스탄 직항노선 운항…중장거리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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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대비'…페이버스그룹과 항공수요 개발 협력

민병도 페이버스그룹 회장(왼쪽)과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민병도 페이버스그룹 회장(왼쪽)과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티웨이항공]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티웨이항공이 키르기스스탄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페이버스그룹과 함께 대한민국과 키르기스스탄 간 경제 교류 활성화 및 항공수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티웨이항공 본사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민병도 페이버스그룹 회장과 나성훈 티웨이항공 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서울과 키르기스스탄의 수도인 비슈케크 간 직항 노선이 국적 항공사 최초인 만큼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온 인재개발 전문 비즈니스 기업인 페이버스그룹과 협업을 통해 현지화 강화 및 양국 교류 활성화 등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항공편 개설을 위한 제반 업무 협조 ▲여객 및 화물 교역의 활성화 협조 ▲키르기스스탄 내 관광 인프라 개발 협조 ▲현지 취항 외항사들과의 협력관계 구축 협조 ▲양국 교민사회 발전 협조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2월 인천~키르기스스탄 직항 노선 운수권(주 2회)을 배분 받았으며, 지난해 4월부터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를 네 차례 운항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했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리며 만년설로 유명한 텐샨 산맥,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정호수인 이식쿨 호수 등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한다. 티웨이항공 측은 향후 직항 노선 개설에 따라 관광객은 물론 근로·의료·교육·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약을 대비해 올해 말부터 중대형 항공기 A330-300기종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신기종 도입으로 취항지의 폭이 넓어진 만큼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해 호주·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취항과 장거리 화물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수기 시즌에 수요가 몰려 공급이 부족한 노선에 중대형기를 투입해 고객 편의 확대와 수익 개선을 모색하는 등 탄력적인 기단 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는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중대형기 도입 등 우리에게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전사적으로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며 "전세기 운항을 넘어 정기편 취항을 통해 양국 간 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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