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지지율에서 37%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윤석열 전 총장은 2위를 차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3% 넘는 큰 격차로 앞서, 사실상 '1강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는 모양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전 총장은 37.2%의 지지를 받았다. 이는 일주일 전 시행된 조사보다 4.8%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여권의 유력 대권 잠룡인 이 지사는 0.1%포인트 오른 24.2%,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6%포인트 하락한 13.3%를 받았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8.3%포인트에서 13%포인트로 벌어졌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5.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7%) ▲정세균 국무총리(2.4%) ▲유승민 전 의원(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윤 전 총장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거대 양당의 지지율보다 높다는 여론 조사 결과도 전날 발표된 바 있다.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2~13일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전 총장이 창당할 경우 '윤석열 제3지대 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8.0%로 집계되면서 '더불어민주당'(21.8%)과 '국민의힘'(18.3%), '국민의당'(7.0%)의 지지율을 앞섰다. 3지대 신당이 창당될 경우 보수와 중도 유권자가 모여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최근 불거진 LH 부동산 투기 사건에 대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1.5%를 차지했다. 반면 '사과가 필요 없다'는 의견은 32.3%로 필요하다는 의견과 2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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