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수학의 날'을 맞아 전세계 70여개국에서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제수학연맹(IMU, International Mathematical Union)이 주관하고 있는 세계수학의 날(IDM, International Day of Mathematics) 공식 웹사이트(idm314.org)는 뉴질랜드 시각으로 3월14일 0시(한국시각 3월 13일 저녁 8시)부터 미국 서부 시각으로 3월 14일 자정까지 45시간동안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수학의 날 이벤트를 생중계하고 있다.

유네스코가 2019년 11월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파이(π)데이'로 불리던 3월 14일을 세계수학의 날로 지정한 뒤, 두 번째를 맞이한 올해 행사의 주제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수학(Mathematics for a Better World)'이다.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주제다. 세부주제로는 전염병 분석, 인공지능, 디지털 음악, 컴퓨터 게임, 빅 데이터, 기후 예측, 공정한 분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유네스코는 "올해 수학의 날에는 70 개 이상의 국가에서 410 개 이상의 대면/비대면 행사가 열린다"고 전하면서 "수학과 통계는 제한된 자원으로 질병의 진화를 예측하고 완화 전략을 최적화하는 필수적인 도구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수학이 하는 역할은 전염병 대응을 뛰어 넘어 공정한 분배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에 도달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특히 전세계 2천100개 이상의 학교와 조직에서 제작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수학' 포스터들이 공식 웹사이트에서 전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각국의 행사 동영상들이 업로드 된다. 아시아, 아프리카, 북중남미, 유럽, 호주 등 모든 대륙에 걸쳐 학회, 연구기관, 박물관, 학교 등이 주최하는 크고 작은 학술대회와 전시회 및 강연이 진행된다.

공식 웹사이트는 한국시간으로 14일 0시 현재 전세계에서 열리는 세계 수학의 날 행사를 578개로 집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총 10개의 행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표시돼 있다.
대표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세계수학의 날 연계 정책세미나는 15일 13시30분부터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세미나는 IDM이 제시한 주제 중 '전염병 분석'을 주제로 정은옥 건국대 수학과 교수가 '수학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예측과 백신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IDM의 한국측 운영위원은 서울대학교 수학교육과 권오남 교수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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