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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봉진이형'은 주식 쏘고 '택진이형'은 연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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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오른쪽)과 그의 아내 설보미 씨 [사진=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오른쪽)과 그의 아내 설보미 씨 [사진=우아한형제들]

◆ "봉진이형, 한번 더"…직원·배달원에 주식 1천억 쏜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또 한 번의 통 큰 나눔에 나선다. 전 재산 절반을 기부키로 한 데 이어, 이와는 별도로 본사 직원과 배달원, B마트 비정규직원에 1천억원대 주식과 격려금을 지급한다.

김 의장은 11일 직원들과 배달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1천억원 대 사재를 출연해 주식 및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성장을 도모한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성장 과실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다.

김 의장은 배달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 "아시아로 진출해 더 큰 도전을 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땀 흘려 애써 주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저의 개인적 선물을 전하고 싶다"며 "4월 중 제가 가진 독일 딜리버리 히어로 사의 주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서 '아이유' 신보 듣는다

글로벌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舊 카카오M)의 음원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스포티파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글로벌 라이선싱 재계약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11일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2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스포티파이에 음원을 공급한다.

앞서 양 사간 국내 음원 사용 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지난 1일부터 양 사의 해외 음원 라이선싱 계약이 만료되면서 국내에 이어 해외 이용자도 카카오의 음원을 들을 수 없었다.

◆ SKT, 175개 협력사와 소통...ESG 경영 방향 공유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과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박정호 부회장이 올 초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 한 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박정호 부회장이 올 초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인사회 한 해 사업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사진=SKT]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11일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 소재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에서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및 임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포럼에는 우수 사업 파트너 175개사가 참여해 2021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또 SK텔레콤은 사업 방향성에 대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디어·보안(S&C)·커머스 등 5대 사업부별 전략을 공유했다.

◆ '구글 갑질 방지법' 표류…결국 소비자 피해만 키운다

구글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안의 국회 표류가 길어지며 업계 내 불만이 커지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구글 갑질을 방지하는 법안이 하원 통과된 만큼, 우리 국회도 조속히 자국민 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11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와 관련해 수수료율을 낮추는 것은 미봉책에 불과하고, 본질은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것이라 토로하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 여당과 야당의 힘겨루기에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2소위)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는 측면도 지적된다.

◆ 온라인 플랫폼 '사면초가'…지자체도 "규제 권한 달라"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 플랫폼 규제 권한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서울시와 경기도가 실태조사권과 분쟁조정권 등의 공유를 주장했다. 온라인 플랫폼 규제가 정부 부처를 넘어 중앙·지방정부 간 '깃발 꽂기' 경쟁으로 치닫을까 우려된다.

박주선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과 조병래 경기도청 공정경제과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어떻게 도입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공정위의 ▲실태조사권 ▲분쟁조정권 ▲고발요청권 등을 지방정부에 공유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동원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장은 방통위 견제 발언도 내놨다.

이 과장은 "방통위가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을 두고 전기통신사업법과 중복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공정거래법으로 규율하던 분야를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해 제정안을 마련한 것"이라며 "제정안은 온라인 플랫폼이란 신유통 관계에서 발생하는 갑을 문제를 규율하는 갑을관계 5법"이라고 강조했다.

◆엔씨, IT 업계 최고수준 보상 정책 시행

엔씨소프트가 우수 인재 확보와 기술(Tech) 기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IT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시행한다.

11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대졸 초임제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입사원 시작 연봉은 비포괄임금제 기준 개발직군 5천500만원, 비개발직군 4천700만원이다. 올해 1월 입사한 2021년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한다.

특히 신입 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다.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으며 우수 인재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연봉을 책정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직원들의 정규 연봉도 인상한다. 개발직군은 1천300만원 플러스 알파, 비개발직군은 1천만원 플러스 알파(비포괄임금제 기준)다. 이러한 전 직원 일괄 인상과 함께 높은 성과를 달성한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추가 연봉 인상을 진행한다. 여기에 3월 중 CEO 특별 인센티브 800만원을 별도 책정했다.

◆네오위즈도 전 직원 연봉 600만원 인상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도 게임사들의 연봉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네오위즈는 11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직원의 연봉을 기존 대비 600만원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우리사주매수선택권을 최소 300주 이상 부여한다. 네오위즈는 지난 2월 연봉협상을 진행한 바 있는데, 여기에 600만원을 더 인상하는 것이다.

네오위즈 측은 "회사의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배경으로 연봉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가 임금 상승에 따라 동종 업계 내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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