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와인 초보자의 고민 '셀프 초이스 바'에 물어봐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와인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와인 셀프 초이스 바'를 선보인다. 와인 초보자들이 고민 없이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매장이다.

10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작년부터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술족이 늘며 '와인'을 구매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지난 해 국내 와인 시장은 사상 최대 매출인 1조원을 돌파했다. 올 해 롯데백화점 1~2월 와인 매출도 35% 신장했다.

판매량 상위 제품들을 살펴보면 와인 입문자들이 주로 선호하는 2~3만원대 가성비 와인 제품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와인 매출 신장을 견인하는 신규 와인 입문자의 특징은 와인 정보 획득 방식이 기존보다 더 '스마트'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카페나 동호회 등 폐쇄적 커뮤니티가 아닌 와인 전문기관 또는 유튜브, 모바일APP 등의 채널을 활용해 와인에 대한 검증을 거친 후에 구매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이러한 고객 트렌드에 맞춰 롯데백화점에서는 고객들에게 검증된 와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셀프 초이스 바'를 본점과 잠실점에 오픈한다. '셀프 초이스 바'는 수많은 종류의 와인들 중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와인 초보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는 공간이다.

기존 개별 브랜드 중심으로 와인을 제안했던 것과 달리, 롯데백화점이 직접 선정한 와인을 가격대별 등급으로 분류하고 판매 순위로 진열한다.

2만원대의 가볍게 마시기 좋은 '라이트' 등급, 3~4만원대의 기본기에 충실한 '베이직' 등급, 5~7만원대의 특별하게 즐기는 '프라임' 등급으로 나눠 예산에 맞게 추천 와인을 고를 수 있게 했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와인 셀프 초이스 바'는 어떤 와인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고객들이 와인을 쉽게 이해하고 구매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