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밴드) 상단인 6만5천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공모 금액은 약 1조4천918억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4~5일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기관 1천464곳이 참여해 경쟁률 1천275.4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률은 지난해 상장한 SK바이오팜(835.66대 1)과 빅히트(1천117.25대 1)보다는 높고 카카오게임즈(1천478.53대 1)보다는 낮았다.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경쟁률로는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상장한 명신산업(1천196대 1)을 제치고 최고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대부분인 1천406곳(96.04%)이 밴드 상단인 6만5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59.92%로 집계됐다.
앞서 상장한 대어급 종목과 비교하면 SK바이오팜(81.15%)보다는 적고 카카오게임즈(58.59%)와 비슷한 수준이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적으면 상장 후 주가 급등 시 차익 시현을 위한 기관 물량이 풀릴 수도 있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오는 9∼10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서 받는다.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2천500주∼229만5천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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