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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백 작동 목숨 건졌다" 타이거 우즈 전복 사고로 제네시스 GV80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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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뉴시스]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뉴시스]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유명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로 그가 타고 있던 차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

우주는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이 차가 제네시스 GV80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우즈가 두 다리 복합 골절과 함께 발목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차량 전복 사고에 따른 충격으로 두 다리뼈와 발목뼈를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우즈가 사고 현장에서 9마일(14.4㎞) 떨어진 1등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대학(UCLA) 의료센터로 이송돼 몇 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고를 조사한 경찰은 "차량 앞쪽은 완전히 파괴됐고, 범퍼와 모든 게 망가졌는데 에어백이 작동했고, 감사하게도 실내가 온전(intact)하게 유지돼 목숨을 건질 수 있는 쿠션이 돼 줬다. 그렇지 않았으면 사망(fatal) 사고가 됐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뉴시스]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 사고 [뉴시스]

우즈의 사고 이후, 우즈가 GV80 덕분에 살았다는 주장과 이 차량 때문에 사고가 나거나 다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오가고 있다. USA투데이는 "제네시스가 이번 사고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도 경찰의 중간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GV80의 안전성을 전했다.

현대차 측은 "사고 차량은 PGA 대회 운영차량"이라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우즈가 하루 빨리 쾌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우주의 현 상태에 대해 UPI통신은 미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의 말을 인용해 "우즈의 회복 속도가 정말 빠르더라도 6개월은 필요하다"며 "모든 일이 잘 풀리면 2022년 경기에 나올 수 있는데 만일 그렇게 된다고 해도 엄청난 일"이라고 전했다. 또 "다리를 약간 절뚝거릴 수 있지만, 그는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재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회복할 수 있다"며 "그가 다시 걸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척추와 목 부위 전문의인 라헐 샤 박사 역시 UPI통신에 "상처가 아무는 데 몇 주 걸릴 것이고, 스스로 일어서는 데도 몇 개월이 예상된다"면서도 "골프를 말하기에는 너무 먼 이야기"라고 말했다.

우즈의 공식 SNS 계정은 "우즈가 현재 깨어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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