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남겨두고 50대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1일 서울의 한 대학교 주차장에서 5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차된 차 안에서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과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A씨 전 남편의 실종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인이 약물 중독인 점과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약사로 일했던 A씨는 이혼한 뒤 딸을 혼자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으며,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을 유서에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딸을 친권자인 아빠에게 인계했다. 구청 측은 "아빠가 보호할지, 시설에서 보호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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