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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도 실력이다" '미스트롯2' 진상위, 제작진 개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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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가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TV조선]

[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가 의혹을 제기했다.

'미스트롯2' 진상위 측은 23일 성명문을 통해 "최종 100인 마스터 예심에 참여했던 방송 진출자의 제보가 있었다. '마스터 예심부터 선곡과 콘셉트, 의상 등 거의 다 제작진의 의견이 개입됐다. 모든 시스템이 제작진의 승인 없이는 진행할 수 없었다'는 게 주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의 출연자들에게 경연 무대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며 "'미스트롯2' 제작진은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좇아 참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방송의 이득을 위해 이용했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겐 방송과 다른 사실로 오해만 심어줘 일부 출연자들에게 크나큰 정신적 피해를 남겼다"고 강조했다.

또한 "'TV 오디션은 진짜 공정한 경연대회인 줄 알았다. 앞으로 모든 경연대회들이 제작진의 의견이 아닌, 본인이 만들어 낸 진짜 실력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 일이 제대로 알려져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용기 내어 제보하게 되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미스트롯2'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해주기 바라며, 방송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진과 예선에 참가한 지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해주길 촉구한다"라고 적었다.

한편 '미스트롯2'는 지원자 모집 기간에 이미 100인의 출연자를 확정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한 차례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미스트롯2'는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미스트롯2' 진상위 성명문 전문

안녕하세요. TV조선‘내일은 미스트롯2’(이하‘미스트롯2’) 진상규명위원회입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4일 첫 성명문을 발표한 이후, 이달 1일과 16일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각각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미스트롯2’ 최종 100인 마스터 예심에 참여했던 방송진출자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마스터 예심부터 선곡과 콘셉트, 의상 등등 거의 다 제작진의 의견이 개입된 것이다, 모든 시스템이 제작진의 승인 없이는 진행할 수 없었다”라는 게 제보의 주 내용이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미스트롯2’에 참가했던 출연자들이 직접 선택하는 줄 아시겠지만, 제작진 의견에 대해 거절할 수 없는 분위기 속에 경연이 진행되었으며, 대부분 제작진의 의사에 따라 무대 구성이 이루어졌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또한, “마스터 예심 무대에 참여했던 출연자들은 제작진이 시켜서 한 것이 많다”라며, 방송 내용과 실상은 다른 게 많음을 강조했습니다. 경연 녹화가 끝나고, 제작진의 의견대로 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억울함에 함께 울었던 출연자들도 있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다들 간절함과 절실함이 있었던 출연자였기에 정말 잘하고 싶었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지만, 본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무대가 구성되었고,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인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라고 했습니다.

방송에서 마스터 심사위원들이 선곡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어느 한 참가자의 선곡을 우려하는 마스터가 있었는가 하면, 또 다른 참가자에 대해서는 선곡의 탁월함을 강조한 마스터의 발언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전 시즌에서 한 레전드는 “선곡도 실력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경연에서의 선곡은 출연자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핵심요소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출연자들에게 경연 무대에서 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편, 마스터 예심은 총 3일로 이루어졌고, 첫날은 오프닝 촬영, 이틀 동안은 마스터 심사 녹화 일정이 진행되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아직 참가자 모집 공고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티저촬영 일정을 건네받았고, 보도된 기사 내용대로 10월 23일 웨딩티저 촬영, 이틀 동안 프로필 촬영과 인터뷰, 계약서 작성도 진행됐었다”라고 했습니다. 10월 27일 티저예고 기사가 보도되고, 10월 29일 티저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11월 9일 첫 녹화 일정인 마스터 예심 경연 무대를 위해 한창 연습하던 시기”라고 했으며, “진상위 측 입장이 보도된 기사를 접한 이후, 계속 참가자 모집을 받고 일부 지원자들이 심사 없이 탈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라고 했습니다.

또한, “TV 오디션은 진짜 공정한 경연대회인 줄 알았다. 앞으로 모든 경연대회들이 제작진의 의견이 아닌, 본인이 만들어 낸 진짜 실력을 통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 그래서 이번 일이 제대로 알려져야 할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용기 내어 제보하게 되었다”라고 했습니다.

‘미스트롯2’ 측이 모집을 공고하여 예심을 지원했던 참가자들 중에는 학생, 직장인, 아이 엄마 등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있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레슨까지 받으며 고군분투한 분도 있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했던 참가자들은 자신의 음악 인생을 걸고 간절함으로 도전했고, 힘들고 긴 무명생활을 지내 왔던 가수들 또한 모든 것을 내던지고 굳은 자세로 도전한 분들입니다.

하지만 ‘미스트롯2’ 제작진은 시청률과 화제성만을 좇아 참가자들의 간절한 마음을 방송의 이득을 위해 이용했고,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겐 방송과 다른 사실로 오해만 심어 줘, 일부 출연자들에게 크나큰 정신적인 피해를 남기게 했습니다.

이에 진상규명위원회가 여러 차례 성명문 발표를 통해 강조했던 대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해 주기 바라며, 방송에 참여했던 모든 출연진들과 예선에 참가한 지원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해 주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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