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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싸이버원 "보안관제 전문성 기반 융합보안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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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이후 16년 연속 흑자·무차입 경영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정보보안 전문기업 싸이버원이 오는 3월 코스닥에 입성한다. 보안관제, 정보보호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심사하는 보안 전문 라이선스 3종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는 23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해 대외 인지도를 제고하고, 그간의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융합보안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육동현 싸이버원 대표이사(사진)이 23일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 [사진=싸이버원]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 서비스 전문성을 바탕으로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을 하고 있다.

보안관제는 고객사 보안 솔루션과 IT 자산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리모트(Remote) 관제와 고객사에 보안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온사이트(On-site) 관제, 이들 두 가지 혼합된 하이브리드(Hybrid) 관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안컨설팅으로는 다년간 검증한 자체개발 컨설팅 방법론(CCMS)과 특허를 받은 위험분석방법론(CCRMA)을 기반으로 한 대책실현 서비스가 있다. 이 외에도 올인원 통합단말기로 높은 보안성과 코로나19 대응 편의성이 추가된 스마트시스템을 회사는 제공 중이다.

육 대표는 "빅데이터를 토대로 자체 개발한 지능형 통합보안관제 플랫폼과 보안관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국내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우량한 레퍼런스와 기술 우위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싸이버원은 이들 보안관제와 컨설팅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 보안솔루션과 스마트시스템(물리보안)으로 사업을 확장해 융합보안시장을 선점하겠단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하는 제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과도 맞닿아 있다. 여기에는 5G(5세대 이동통신)와 ICT(정보통신기술)를 결합한 융합보안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육 대표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 투자와 제2차 정보보호산업진흥계획으로 정보 보안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컨설팅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보안컨설팅 서비스 등 신규 시장을 선점해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45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 순이익은 12억원을 각각 올렸다. 설립 이후 16년 연속 흑자 성장하며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에 앞서 공모하는 주식 수는 총 136만1천주다. 공모 희망가액은 주당 7천600~8천3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103억~113억원이다.

공모금액의 70% 이상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에 투자된다. 먼저 50억원이 보안관제센터 인프라 증설과 보안 강화, 연구소 확장에 쓰인다. 또 연구개발인력 확충과 관련 소프트웨어 도입에 30억원이 투입된다.

수요예측은 오는 24일과 25일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일과 3일 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11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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