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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故오인혜에 욕설·노동착취…매니저 폭행" 탱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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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리쌍 길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그룹 리쌍 길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탱크(본명 안진웅)가 힙합듀오 리쌍 멤버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많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주운전 3번/여성혐오/매니저 폭행/원나잇/협박/노 동착취/언어폭력/범죄자'라는 제목으로 폭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탱크는"한때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대한민국 최대의 예능인으로 살다가 음주운전을 3번 저지른 뒤 현재는 대중에게 미운털이 박힌 어떤 남성을 고발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제가 그에 대해 드릴 말씀은 전부 진실이며 일부는 통화녹음 등의 증거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는 매니저를 폭행하고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으며 1년간 저를 비롯한 사람들을 계약서 없이 노예처럼 부렸으나 어떠한 돈도 지불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탱크가 길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탱크 유튜브 채널 캡처]
탱크가 길에 대해 폭로했다. [사진=탱크 유튜브 채널 캡처]

탱크는 "4명의 여자친구를 동시에 사귀었으며 중 한 명이 고(故) 오인혜였는데, 집 청소를 해주는 오인혜를 향해 그는 'X나 시끄럽네 XX'라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던졌다.

또 "2016년 '쇼미더머니5'에서 방송된 노래 '호랑나비'가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표절했다며 고소당할 위기에 처하자 길의 매니저가 '이거 다 네가 뒤집어쓰자'고 연락해왔다"며 "이때 통화 내용은 저장해놨다"고 말했다.

탱크는 폭로 대상의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음주운전 3번의 이력과 출연 방송 프로그램 명, '호랑나비' 등의 사례를 미뤄 가수 길이 지목됐다.

탱크는 "당신과 연관되어 목숨을 끊은 사람이 벌써 3명"이라며 "양심이 있다면 불쌍한 척하면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라"라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은 통화 내용 등 자료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사태며 이에 대해 길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길 측은 "탱크의 유튜브 영상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길은 2004년과 2014년, 2017년 음주단속에 적발됐으며 이후 자숙하다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 자숙 기간 동안 출산한 아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도영 기자 ld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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