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경이 기자] 천상현 전 청와대 총괄 셰프가 현재는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국가 기밀' 특집으로 꾸려졌다. 두 번째 유퀴저로 20년간 다섯 분의 대통령 식탁을 책임진 전 청와대 총괄 셰프 천상현이 등장했다.
천상현 셰프는 "청와대 대통령 요리사 천상현이다. 최연소, 최장, 최초다. 서른 한 살에 청와대에 들어갔다. 20년 4개월 근무하고 명예 퇴직했다. 현재는 짬뽕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천 셰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중식을 좋아하셔서 중식 셰프로 처음 들어가게 됐다"며 "청와대가 핵심 보안 시설인 만큼 2개월에 걸친 신원 조회와 기밀 유지 서약서 작성 등을 거쳤다"고 말했다.
청와대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20년 정도 하다 보니까 방전이 되고, 일반 사람들 위해서 요리를 선보이고 싶었다. 그래서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천상현 셰프는 1998년 청와대에 최연소로 입성해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 총 5명의 대통령 식사를 책임졌다. 그는 "대통령 식단 메뉴, 동선, 일정이 잡히면 저희는 미리 안다. 그게 다 보안이다"라며 "심지어 가족들이 들어오는 것까지, 뭘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다 보안"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를 나온 이후에는 각 나라별 대표로 1명만 정회원이 될 수 있는 'Club des Chefs des Chefs'(CCC) 회원자격을 얻기도 했다.
방송이 공개된 이후 천상현 셰프가 차린 짬뽕집이 어딘지 네티즌 사이에 궁금증을 모았다. 그가 운영 중인 가게는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짬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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