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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1명당 월66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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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의원 AP 이용자 1명당 월 평균 트래픽 4.4MB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공공와이파이로 인한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1호 공약인 공공와이파이 활성화 사업의 경제성이 이용자 1명당 월 1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66원에 불과해,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식 의원실이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공공와이파이 접속자 수와 데이터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9월, 3개월 간 AP당 월 평균 데이터 트래픽은 43.8GB, AP 당 월 평균 접속자 수는 1만200명 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기반으로 AP당 이용자 1인의 월 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4.4MB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바일 데이터 쿠폰을 기준으로 1MB 당 단가를 15원 으로 계산했을 때, 가계통신비 인하 기여분은 월 66원에 불과하다.

 [사진=김영식 의원실]
[사진=김영식 의원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전국 2만8천170여개소의 공공와이파이 접속지점(AP, Acess Point)가 구축돼 운영 중이다. 회선료는 개소당 월 3만3천원으로 관리비용을 제외한 공공와이파이 AP 구축에만 614억7천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집계된다.

김영식 의원은 "통신복지 차원에서 공공와이파이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바는 아니지만, 경제성이 이렇게 낮게 나오면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정책 수단으로는 낙제점"이라며, "공공와이파이 정책 목표에서 ‘가계통신비 인하’는 삭제하는 것이 옳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공와이파이의 경제성이 이렇게 낮게 나오는 것은 와이파이의 기술 수준이 공공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다중 이용자의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는 상에서 정책이 추진되었기 때문"이라며, "공공와이파이를 통해 유의미한 가계통신비 인하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이용량이 적어도 수십배 이상 증가해야 하지만, 현재 와이파이 기술로는 다중 이용자 접속을 감당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의원은 현재의 공공와이파이는 반이중통신 기술 기반인 와이파이4와 와이파이5 AP가 사용하는데, 두 기술 방식 모두 동시접속자 수가 늘어나면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하며, "이 문제는 현재 기술 연구 중인 전이중 통신 기술 기반의 와이파이7를 통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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