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계에서 주목받던 '슬세권'(슬리퍼+세권)이 부동산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집 근처에서 모든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수요자들 심리가 반영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실거주 요건 강화를 위한 규제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슬세권'을 찾는 수요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슬세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 내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자이 더 스타'(2023년12월 입주 예정)는 421모집가구수(특별공급 제외)에 8만5천593명이 접수해 평균 203.3대 1의 세 자릿 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업계에서는 슬세권 아파트 인기는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가 실거주 의무거주기간을 지정한데다, 다주택자 세금 부과로 똘똘한 한채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단지 주변 인프라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다.
이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슬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오는 3일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 1블록 내 주거복합단지 '시티오씨엘 3단지'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8개동(오피스텔동 2개 포함)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천87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이 조성될 예정으로 걸어서 다양한 상업 및 문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인분당선 학익역(에정)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최고 35층, 전용면적 39~147㎡ 총 4천4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천33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단지는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데다 부산 주요 상권인 온천장 상권과 부산대 앞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3월 대구 북구 일원에서 아파트 425가구와 오피스텔 81가구로 구성된 '대구역 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과 경부선 대구역이 인접해 있으며, 대구지하철 1호선 칠성시작역도 가까이 있다. 또한 롯데백화점 상업시설과 경북대학교 병원 등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어 슬세권 단지를 누릴 수 있다.
/박명진 기자 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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