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인터파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력 카테고리인 여행 및 공연 사업에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적자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천692억 원, 영업손실 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1%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다만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천419억 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여행과 공연업이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할 시 '선방'에 가깝다는 평이다.
인터파크는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개발 추가 수주 및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에 의해 4분기 영업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해 직원 순환휴직제, 영업·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으로 영업비용을 최소화 한 바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고 여기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헌신을 빼놓을 수 없다"며 "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꿋꿋하게 이겨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의 해외여행 시장 정상화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회복세 국면에서 그동안 잠재된 공연·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주력 사업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인터파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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