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MP3활용] MP4 란 무엇인가?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MP3 로 시작된 멀티미디어 혁명은 이내 MP4 로 옮겨지고 있다. 이미 국내의 P2P 사이트들에서는 MP4 파일을 공유하기 위해 수많은 클럽과 카페가 만들어져 있다. 삼성전자에서 처음으로 파일명을 MP4로 사용하기에 이르렀지만 그 기원은 바로 DVD와 같은 압축방식을 사용하는 MPEG2 다. 더 적은 용량에 더 많은 데이터를 담고 있다.

하지만 느린 인코딩 속도와 복제방지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무용지물이 된 점 등 수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 MP4는 MP3 파일을 대체할 것인가? 그 해답을 알아보자.

처음부터 어려운 기호와 같은 단어가 등장해 당황할 수 있겠지만 MP4는 MPEG 압축기술의 하나다. DVD와 같은 방식의 MPEG2에서 파생됐으며 압축된 오디오 데이터 방식을 말한다. MP4는 기존 MP3 파일보다 더 높은 압축률을 제공한다. 결국 같은 파일 크기에서 더 뛰어난 음질을 들려줄 수 있다.

MP3 파일의 경우 데이터 구조가 고정적인 반면 MP4에서는 유동적으로 설계돼 있다. 데이터 구조가 고정돼 있을 경우 압축할 수 있는 양이 줄어들게 된다. 유동적일 경우에는 압축률에 따라서 데이터의 한 단위를 이루는 프래임을 가변적으로 압축할 수 있어 결국 30%의 압축효율을 가져온다.

저작권 문제가 강화된 MP4

MP3 파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저작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한 채 관련 제품들과 기술들이 상용화 됐다는 점이다. 결국 이 문제는 지금까지도 ‘MP3 파일은 공짜다’ 라는 의식을 사용자들의 뇌리에 깊게 자리잡게 해 건전한 콘텐츠 시장을 형성하는데 큰 문제점을 시사하고 있다.

멜론, 뮤직온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네티즌은 “MP3 파일 역시 가수들의 땀과 노력이 들어있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년간 공짜로 써왔던 것을 갑자기 돈을 내야 한다고 하면 소비자로서 억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라고 말하며 초기부터 MP3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했다.

MP4에는 DRM(저작권 복제 방지 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있다. 오직 인증된 소프트웨어, 인증된 하드웨어 플레이어에서만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것. 그 외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플레이어에서 재생하려 하면 잡음밖에 안 들린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MP4 파일의 사용이 이뤄지고 있지만 해외에서 사용하는 플레이어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다.

DRM 자체의 호환 시스템이 결여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P2P 사이트들에서 돌아다니는 공유파일들을 보면 DRM 자체가 빠진채로 MP4 파일이 공공연히 공유되고 있어 MP4 역시 저작권 위반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을 듯 하다.

PMP와 만나 날개를 달다

PMP에서 MP4를 사용하면서 MP4의 강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PMP 뿐만 아니라 PDA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MP4의 세 늘리기는 계속 될 듯. 포켓PC나 팜, 리눅스 기반의 모든 PDA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개발됐으며 DRM이 장착되지 않은 MP4 파일이라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발 빠른 네티즌들은 벌써 MP4 관련 공유 클럽을 만들고 이를 서로 주고받고 있다. 대부분의 불법 파일들은 영화, 애니메이션과 같은 동영상으로 기존 음악시장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DVD 시장까지 파고 들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일부 PMP관련 동호회, PDA 동호회 등을 통해 공유를 위한 글이 올라오고 있지만 앞으로는 기존 영화를 공유하듯이 수많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이 불법 유통되고 이로 인한 파장 역시 대단히 클 것이다.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하듯이 “일반 유저들의 PC에 불법 콘텐츠 단속을 한다면 수조원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지 모른다” 는 파파DVD의 김종래 사장의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다.

옙 스튜디오의 시도

삼성전자에서는 MP4 파일을 제공하던 M4YOU(www.m4you.com) 사이트를 없애고 옙 스튜디오와 HD급 방송을 VOD로 제공하는 iScreen 이라는 사업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옙 스튜디오는 애플에서 상용화해 성공한바 있는 아이튠즈와 비슷한 프로그램이다.

PC에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뮤직스토어에서 원하는 파일을 구입하거나 감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시작한지 몇 달이 지났지만 괄목 할만큼 성과는 없다. 하지만 맥스 MP3 등이 제공하는 디지털 싱글, 뛰어난 품질의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조금씩 유료 콘텐츠 시장에 청신호를 가져오고 있다.

한 MP3 관련 사이트의 매니저는 이렇게 말한다. “제발 디지털 콘텐츠가 공짜라는 생각을 버려줘!” 혹시 그의 PC에도 불법 콘텐츠들이 가득 찬 것은 아닐까?

/명진규 기자 almach@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MP3활용] MP4 란 무엇인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