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보안기업 SGA솔루션즈의 자회사인 SGA비엘씨가 블록체인 솔루션을 기반으로 부산시 시내버스 준공영제 회계 공유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9일 발표했다.
부산시가 시내 33개 버스업체를 대상으로 마련한 회계 공유 시스템 'e-버스 재정정보관리시스템'에 SGA비엘씨의 블록체인 솔루션인 '루트체인(RootChain)'이 적용됐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시내버스의 공공성과 교통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민관 혼합 버스 운영 체계다. 2007년부터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부산시는 준공영제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블록체인 솔루션 도입으로 회계 공유 시스템의 투명성·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루트체인 솔루션은 멀티채널 기반 분상원장 관리 기술이다. 데이터 보호를 위한 오프체인 및 접근제어 기술로 보안을 강화했다. 표준화된 API를 제공해 서비스 연계도 용이하다는 게 특장점이다.
SGA비엘씨는 이러한 루트체인의 기반 기술력으로 외교부·환경부의 블록체인 공공 선도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총 4건의 관련 특허를 취득, 지난 10월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취득했다.
김상철 SGA비엘씨 센터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수 기술로 꼽히는 블록체인은 그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본다"며 "루트체인의 GS인증을 기반으로 향후 공공 시장뿐 아니라 민간 시장까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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