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센터장에게 묻는다] 정연우 "이익 개선·밸류에이션 확장…고점 경신 충분"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 증시 향방 가를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코스피가 단기 과열과 밸류에이션 부담에 따른 등락은 있겠지만,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이익 개선과 밸류에이션 확장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역사적 고점 경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 센터장은 올해 증시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글로벌 경제 펀더멘털의 흐름을 꼽았다. 정 센터장은 "올해 글로벌 증시는 유동성 장세를 넘어 펀더멘털 장세로 진화할 것"이라며 "핵심은 펀더멘털의 흐름으로, 경제전망과 기업 이익 전망 추이가 우상향한다면 증시 상승 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대신증권]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대신증권]

여기에 코로나19 백신이 국내 증시의 플러스 알파 동력이 될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 정 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얼마나 빠르게 이루어지는지가 관건"이라며 "빠르게 진행될 경우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며 증시에 상승탄력을 더해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주목해야 할 업종 & 주의해야 할 업종, 그 이유는?

인터넷,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자동차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구조적인 성장을 보이고, 경기회복과 수출개선의 수혜가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 글로벌 산업 사이클과 정책 동력도 이들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구조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 해외 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업종이나 종목은?

신재생에너지와 디지털 헬스케어 업종이 주목된다.

종목별로는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엔페이즈 에너지도 유망하다. 바이든 정부의 태양광 발전확대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 정책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또 주거용 태양광 인버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통한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도 높다.

유전자 분석 업체인 일루미나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포스토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며 미국 증시에서도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가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 조기 진단을 위한 유전체 분석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산업 내 일루미나의 시장점유율은 70% 이상이다. 특히 미국과 중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 게놈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며 수혜가 예상된다.

그 외에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확대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수혜가 예상된다. 또 이커머스 시장 성장이 간편결제 플랫폼 투자 확대로 이어지며 페이팔도 주목할 만 하다. 월트디즈니의 경우 오리지널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 중인 점이 눈에 띈다.

- 지난해 동학 개미 운동이 가장 큰 화두였다. 올해에도 유효할까?

동학개미 운동으로 대표되는 개인들의 투자 확대는 올해도 유효할 것으로 본다. 국내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글로벌 투자환경 개선 속에 주식투자에 대한 인식 전환이 맞물리며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 상승 흐름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영향력은 꾸준히 유지·확대될 전망이다.

- 개인투자자들에게 한 마디 조언을 한다면?

향후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는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 실적장세로 진화할 전망이다. 이 경우 코스피와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은 체질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해가며 성장모멘텀을 강화해가고 있는 대표 종목들이다. 올해는 코스피 대형주, 그 중에서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소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기업과 산업, 매크로 및 투자전략, 자산배분 등 기존 리서치 분야 외에도 미래산업, 리츠(REITs), 은퇴 리서치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특화된 리서치를 전개 중이다. 특히 글로벌 부동산과 리츠 분야에 있어서는 이미 양적, 질적 측면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리서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 40대 초반 이하의 젊은 애널리스트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 정연우 센터장 소개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는 1999년 공채로 대신증권에 입사한 후 계속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내수 소비재 업종을 담당하는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알파리서치, 전략리서치 등 기존 섹터 분야 리서치뿐만 아니라 분석 영역을 넓혀왔다. 지난 2019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김종성 기자 stare@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센터장에게 묻는다] 정연우 "이익 개선·밸류에이션 확장…고점 경신 충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