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숨진 공무원은 작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사람이 맞다"라고 밝혔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 내부적으로 어떤 사유로 사망했는지 파악은 안 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직원은 1년간 미술관에서 일을 했는데 부서나 업무를 바꿔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라며 "회사에서 왕따를 당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하기보다는 장례 준비를 하는 게 맞다고 봐서 유가족들과 논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타살 혐의점을 찾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 중이던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7급 공무원인 A씨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해 온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씨는 지난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당시 방송에서 회사 생활에 대해 "처음에는 적응이 잘 안됐다. 학교 생활과 회사생활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라며 "제 또래가 없고 처음 발령 받은 부서에는 제가 혼자 여자였다. 조금 적응이 힘들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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